경기장을 함께 사용하는 라이벌 팀

2020년 5월 3일
많은 사람에게 라이벌 팀이 경기장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완전히 터무니없는 일처럼 보일 것이다! 특히나 축구와 같은 경쟁적인 스포츠에서는 더욱더 그렇다. 하지만 실제로 경기장을 함께 사용하는 라이벌 팀들이 있다!

경기장을 함께 사용하는 라이벌 팀의 가장 좋은 예시는 아마도 인테르 밀란과 AC 밀란일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경기장을 함께 사용하는 팀이 이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 글에서는 영원한 상대 라이벌과 같은 홈구장을 사용하는 팀을 소개하려고 한다.

경기장을 함께 사용하는 라이벌 팀은 누구일까?

이러한 일은 이탈리아와 멕시코에서 매우 일반적인 관행처럼 보인다. 이탈리아와 멕시코에는 경기장을 함께 사용하는 두 팀의 라이벌이 많이 있다. 어떻게 경기장을 공유할 수 있을까? 실제로는 매우 간단하다. 같은 날에 같은 장소에서 경기하지 않는 것이 그 비결이다.

두 팀 간의 경기가 펼쳐질 때는 원정팀이 자신의 홈구장임에도 불구하고 원정 유니폼을 착용해야 한다! 이러한 라이벌 팀 중 가장 유명한 예시는 다음과 같다.

1. 인테르 밀란 – AC 밀란(산시로)

산시로 또는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은 밀라노 연고의 두 팀의 유니폼을 입고 뛴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이름이다. AC 밀란의 유니폼 색상은 빨간색과 검은색이며, 인테르 밀란은 파란색과 검은색의 유니폼을 착용한다.

두 구단은 처음부터 라이벌 팀이었다. AC 밀란이 자신만의 길을 걸어갔기 때문이다. AC 밀란에서 파생된 인테르 밀란은 모든 국가의 국제 선수를 받아들였다.

이 경기장은 1925년에 시공되었으며 AC 밀란이 소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년이 지나 구단은 경기장을 지방 정부에 넘겨 주었다. 그리고 1949년, 그들은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도 이를 홈구장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결정했다.

2. 클루브 아메리카 – 크루스 아술(아스테카 경기장)

멕시코 시티에 위치한 이 경기장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부 경기를 개최했다. 예를 들어 이 경기장은 2차례의 월드컵 결승전을 개최했다. 첫 번째 결승전은 1970년 이탈리아 대 브라질의 경기였으며, 두 번째는 1986년 아르헨티나 대 독일의 경기였다. 하지만 아스테카 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두 팀 간의 많은 경기가 펼쳐진 전쟁터이기도 하다. 이러한 두 팀은 멕시코 시티의 영원한 라이벌인 클루브 아메리카와 크루스 아술이다.

경기장을 함께 사용하는 라이벌 팀은 누구일까?

이미지 출처: AS Mexico

‘우르술라의 거상’으로 불리는 이 경기장은 코요아칸에 있으며 1966년에 개장되었다. 1970년 이후로는 이곳에서 여러 차례의 멕시코 리그 결승전이 열렸다. 클루브 아메리카의 남성 팀과 여성 팀 그리고 크루스 아술이 사용하는 것 외에도, 이 경기장은 국가 대표팀의 경기를 주최하기도 한다.

3. 플라멩구 – 플루미넨시(마라카낭 경기장)

신화적인 마르카낭 경기장은 많은 축구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우루과이는 1950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홈 팀인 브라질을 이겼다. 그리고 2016년 리우 올림픽의 축구 경기가 이곳에서 진행되었다는 점을 잊지 말자.

하지만 많은 사람이 모르고 있는 사실은 이 경기장을 두 팀의 라이벌이 함께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두 팀은 바로 플라멩구와 플루미넨시이다. 플라멩구는 1985년에 창단되었으며, 빨간색과 검은색으로 된 유니폼을 착용한다. 플루미넨시는 1902년에 창단되었으며, 고동색, 녹색 그리고 흰색의 유니폼을 착용한다.

플라멩구와 플루미넨시의 리우 클래식 매치는 엄청난 경기이다. 1963년에는 거의 20만 명의 관중이 참석했다.

4. AS 로마 – SS 라치오: 경기장을 함께 사용하는 이탈리아 라이벌 팀

경기장을 함께 사용하는 또 다른 라이벌 팀은 이탈리아의 수도인 로마에 있다. AS 로마는 1927년에 창단되었다. 그리고 자주색과 약간의 노란색이 섞인 유니폼을 착용한다. 한편 SS 라치오는 1900년에 창단된 더 오래된 팀이다. 라치오의 유니폼 색상은 하늘색과 흰색이다.

경기장을 함께 사용하는 라이벌 팀

AS 로마와 SS 라치오는 오랫동안 계속되어 온 라이벌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두 팀이 같은 경기장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놀랍게 느껴질 것이다. 여기에서 그들은 로마 더비의 명칭을 두고 서로 다툼을 벌이고 있다. 로마 팬들은 남쪽에 위치한 관중석에 앉고 라치오 팬들은 북쪽의 관중석을 사용한다.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는 국가 대표 축구팀과 럭비팀의 경기를 주최하기도 한다.

5. 아틀라스 – UDEG(할리스코 경기장)

이제 경기장을 함께 사용하는 라이벌의 또 다른 이야기가 있는 멕시코로 돌아가 보자. 이 이야기는 과달라하라시에서 펼쳐진다. 이 경기장은 1960년에 개장되었으며, 아틀라스와 과달라하라 대학교(UDG) 팀이 이곳을 홈구장이라고 부른다.

아틀라스는 그리스 신화의 타이탄의 이름을 갖고 있다. 소속 선수들은 세인트로렌스를 기리기 위해 검은색과 빨간색의 유니폼을 착용한다. 대부분의 팬에게 흑 사자로 알려진 UDEG는 지역 대학을 나타낸다. 두 팀 간의 라이벌 의식은 경기장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경기장을 함께 사용하는 라이벌 팀

이미지 출처: Flickr

끝으로 경기장을 함께 사용하는 몇몇의 팀을 더 알아보자. 삼프도리아와 제노아는 이탈리아의 스타디오 루이지 페라리스를 함께 사용한다. 콜롬비아 연고 팀인 아틀레티코 나시오날과 인데펜디엔테는 에스타디오 아타나시오 히라르도트를 함께 사용한다.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를 함께 사용하는 이탈리아 라이벌 팀인 키에보 베로나와 알레스 베로나가 있다. 인데펜디엔테 산타페와 미요나리오스도 같은 구장을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에스타디오 엘 캄핀을 함께 사용하는 콜롬비아 연고의 라이벌 팀이다.

  • El Gráfico. Fla – Flu: carnaval carioca. Octubre de 2019. https://www.elgrafico.com.ar/articulo/1088/34617/fla—flu-carnaval-carioca
  • Infobae. Cruz Azul vs América: cuál es la historia de la férrea rivalidad que originó el Clásico joven. Octubre de 2019.  https://www.infobae.com/america/mexico/2019/10/05/cruz-azul-vs-america-cual-es-la-historia-de-la-ferrea-rivalidad-que-origino-el-clasico-jov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