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긴 테니스 경기

2019년 11월 13일
20세기에 걸쳐 우리는 평소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지속하는 테니스 경기를 보곤 했다. 그리고 21세기인 지금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항상 예외가 있기 마련이지만, 일반적으로 테니스 경기는 2~3시간 동안 지속한다. 하지만 실제로 거의 11시간 가까이 지속한 경기들도 있었는데, 오늘 이 글에서는 역사상 가장 길었던 몇몇 경기에 대해 살펴 보고자 한다.

최근에는 테니스 선수들의 기술이 향상되어 6시간 동안 지속하는 경기를 보는 것이 그렇게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게다가 요즘 선수들은 경기장에서의 성적에 관해서 상당히 대등하기 때문에, 경기가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이 보기 드문 일은 아니다.

20세기의 가장 긴 테니스 경기

이처럼 상징적인 한 경기는 1969년 윔블던에서 개최되었으며 미국 테니스 선수인 판초 곤살레스와 찰스 파사렐의 경기였다. 이 시합에서 곤살레스는 112경기를 뛰면서 첫 두 세트에서 패했지만, 결국의 자신의 라이벌을 이겼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트의 연장을 막는 타이브레이크 진행되었다.

1982년 존 매켄로는 자그마치 6시가 22분 만에 데이비스컵의 막바지에 롤랑가로스에서 막 승리를 차지한 16세 매츠 빌렌더를 상대로 이겼다. 이 승리로 그는 이 챔피언십에서 12경기에 모두 참여하여 승리를 차지한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20세기의 가장 긴 테니스 경기

21세기

프랑스 출신 테니스 선수인 아르노 클레망과 파브리스 산토로는 2004년 테니스의 현시대의 그랜드 슬램에서 가장 긴 경기 기록(6시간 33분)을 세웠다.

산토로의 승리로 끝이 난 이 경기는 월요일에 시작되었지만 5세트에서 5점으로 동점이 됐을 때 해가 져 경기를 미뤄야 했다.

2005년 마스터스 컵의 막바지에서 아르헨티나 출신의 다비드 날반디안과 스위스 출신 로저 페더러는 4시간 반 동안 경기를 이어나갔다. 마침내 아르헨티나의 날반디안이 타이틀을 차지했고, 이로 인해 스위스의 24연승이 저지되었다.

1년 후인 2006년 또 다른 긴 테니스 경기가 열렸다. 이번에는 마크 놀스와 다니엘 네스터가 사이먼 아스펠린 그리고 토드 페리와 윔블던에서 대결을 펼쳤다. 경기는 6시간 9분 동안 진행되었고 해가 지는 문제로 인해 2일이 소요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세트에서 23-21점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더욱 더 근래인 2009년 영국 팀은 데이비스 컵에서 우크라이나팀과 대결할 선수를 가리기 위해 자국 선수들끼리의 시합을 결정했다.

21세기

크리스 이튼이 자신의 팀 동료를 이기기까지 6시간 40분이 걸렸기 때문에, 모든 일이 비틀어지고 말았다. 이는 확실한 승리인 4-1로 이긴 우크라이나와 경기를 하기 전에 이튼을 피곤하게 만들었다.

라덱 스테파넥은 2009년 데이비스 컵 준결승 대회에서 이보 카를로비치와 5시간 59분 동안 경기를 펼쳤다. 이 경기에서 4번의 타이브레이크가 있었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16-14로 체코 출신의 라덱 스테파넥이 승리를 차지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카를로비치가 이 경기에서 이기지는 못했지만, 78개의 서브 에이스세계 기록을 세웠다는 점이다.

무적의 기록

존 이스너는 2010년 윔블던에서 11시간 5분 만에 니콜라 마위를 이기면서 역사상 가장 긴 테니스 경기 기록을 세웠다.

무적의 기록

경기는 3일간 지속하였으며 둘째 날은 휴식 없이 7시간 동안 경기를 이어나갔기 때문에, 가장 긴 경기 시간이었다. 미국 출신의 존 이스너가 70-68점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 경기는 가장 긴 경기 기록 외에도, 다음과 같은 기록을 세웠다.

  • 단일 경기에서 얻은 최다 테니스 에이스 기록, 216개.
  • 가장 긴 세트, 8시간 11분.
  • 단일 경기에서 얻은 총 점수, 980점.
  • 경기에서 패배한 마위가 세운 단일 경기에서의 최다 득점 기록, 502점.

비교적 최근인 2015년에 놀라울 정도로 긴 테니스 경기가 또다시 열렸다. 데이비스 컵에서 레오나르도 메이어와 조앙 소우사가 6시간 43분 동안 경기를 펼쳤고 마지막 세트에서 15-13으로 승리했다.

챔피언십은 오랫동안 지속하지 않고 불과 2~3일 전에 치른 다른 경기로 인해 지치게 되므로, 선수들이 이러한 경기를 하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큰 타격을 받는다.

그렇지만 테니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긴 테니스 경기를 보는 것은 하나의 즐거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