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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드래프트 제도는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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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에서는 팀 간 전력 평준화를 위해 하위 팀에게 먼저 선수를 뽑을 기회를 주는 드래프트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NBA 드래프트 제도는 과연 무엇일까?
마지막 업데이트: 10 6월, 2019

미국 NBA 드래프트 제도는 매년 6월 말쯤 두 차례에 걸쳐 프로 계약을 원하는 선수를 모두 모아놓고 구단이 정해진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원하는 선수를 뽑는 개념이다. 1950년부터 시작된 NBA 드래프트 제도는 23세 이하의 선수들만이 대상이었는데 현재는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1984/1985 시즌부터 NBA는 매년 추첨을 통해 신인 선수를 선발하게 하면서 모든 팀의 전력 평준화에 힘썼다.

초반에는 사기극이라는 의심도 받았지만, NBA 드래프트 제도는 이제 신인 선발에 기본이 되고 있다.

NBA 드래프트 추첨

NBA 드래프트 추첨은 복잡한 확률과 통계에 따라 시즌마다 불거지는 조작극이라는 논란을 피하려고 애쓴다.

추첨 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팀부터 1번부터 14번까지 추첨기에 공을 더 많이 넣을 수 있는 순서가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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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Sportball

첫 추첨 때는 성적이 낮은 팀일수록 추첨 공을 더 많이 넣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최하위 팀은 추첨기에 250개의 공을 넣을 수 있으며 최상위 팀은 단 5개의 공만 넣을 수 있다.

이렇게 1,000개의 공을 넣은 추첨기를 로또 번호처럼 뽑아서 원하는 선수를 지명할 기회를 얻는다.

NBA 드래프트 추첨 과정

추첨은 각 팀 대표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실시되며 NBA에서 입장을 허락한 몇몇 기자의 출입만이 허락된다.

추첨 순서의 중요성

지명 순서는 추첨을 통해 정해지며 당연히 앞번호 즉, 추첨기에 더 많은 공을 넣은 팀이 원하는 선수를 지명할 확률이 높아진다.

앞에서 나왔던 팀의 공이 한 번 더 나오면 추첨은 다시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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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El Mundo

나머지 팀의 추첨 순서 선정

공을 더 많이 넣을 수 있는 1번부터 3번까지의 순서가 정해지면 나머지 팀들은 시즌 성적에 따라 추첨 번호를 배정받는다.

즉, 1번부터 3번을 뽑은 팀이 지난 시즌 최하위 30위, 29위와 27위였다면 4번째 추첨 순서는 28위부터 팀 성적대로 배정받는다는 뜻이다.

NBA에서 이러한 추첨 방법을 쓰는 이유는 어떠한 조작도 불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다. 확률을 계산하여 공공연하게 공의 개수가 정해지기 때문에 조작은 사실상 어렵다.

투명성을 더하기 위해 NBA는 공인 웹사이트에 추첨 동영상을 공개하는 동시에 TV 중계를 통해 이익을 거두기도 한다.

추첨 과정 TV 중계

NBA 드래프트를 마치고 약 30분 후 6월에 선수를 지명할 수 있는 팀 순위가 대중에 공개된다.

또한 추첨에 참여한 팀들은 명예직에 있는 두 번째 대표를 소환하는데 이들은 NBA 부총재와 함께 TV에 출연하게 된다.

두 번째 대표들은 추첨 결과를 외부에 알릴 수 없도록 정보 유지를 위해 휴대전화 사용을 일절 금한다.

NBA 드래프트 추첨 후

NBA 30개 팀은 추첨을 통해 순서가 정해진 대로 6월에 있을 선수 지명에 참여한다.

추첨이 끝난 후부터 각 팀은 전략적으로 도움이 될 선수들을 어떻게 선정하고 공략할지 작전을 짜게 된다.

선수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조건과 팀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선수 능력은 물론 이적이 가능한지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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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첨 시 순서 활용

드래프트 전에 선수 트레이드가 발생하는 것은 드문 일이며 보통 두 번째 추첨 후 팀의 경쟁력을 위해 선수 트레이드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복잡한 드래프트 과정은 6월 선수를 지명하는 날 밤에 모두 종료된다.

이 글이 흥미진진한 NBA 드래프트 제도에 관한 이해를 조금이라도 도왔기를 바라며 복잡하기는 해도 시즌 내내 재미를 더하기 위하는 과정임은 틀림없다.

이 텍스트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전문가와의 상담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의심이 들면 전문가와 상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