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청소년팀 출신인 다비드 데 헤아 선수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빼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어린 영웅에서 축구계의 신화를 쓰고 있는 다비드 데 헤아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자.
다비드 데 헤아, 그 시작
2009년 9월 말, 19세의 어린 나이로 아틀레티코에서 데뷔한 다비드 데 헤아는 챔피스언스 리그에서 포르토에게 크게 패배했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며칠 후 데 헤아는 팬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고 사라고사를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막으며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흥미로운 점은 그 페널티킥의 원인 제공자가 다비드 데 헤아라는 것이다.
2010년 5월 UEFA 유로파 리그에서는 풀럼 FC로부터 승리를 거뒀지만, 세비야 FC를 상대로 한 코파 델레이 결승에서는 2대 0으로 패배했다.
그 당시 놀라운 기술을 선보이며 실력을 인정받은 데 헤아는 8월, 디에고 밀리토의 페널티킥을 막으며 인터 밀란에 UEFA 슈퍼컵 트로피를 빼앗았다.
위대한 도약
국제 축구 경기에 겨우 50번 정도 출전했지만 데 헤아는 2011/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했고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2천만 유로의 연봉을 받는 골키퍼가 되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후 첫 시즌부터 기존 골키퍼였던 안데르스 린데가르트를 대체하는 주전 선수로 활약했다.
데 헤아를 영입한 후 맨체스터의 경기 성적은 차이가 컸지만 2012/13년 프리미어리그와 FA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2016/17년 유로파 리그 이전까지 고전을 면치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데 헤아는 매번 향상된 경기를 보여줬고 마누엘 노이어,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잔루이지 부폰, 케일러 나바스에 필적하는 골키퍼가 됐다.
데 헤아를 눈여겨본 유럽 구단주들이 많았고 2015년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할 뻔도 했지만, 서류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내년 여름에는 이적 소식을 들을지도 모르겠다.
다비드 데 헤아 선수의 특징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불리는 다비드 데 헤아 선수는 과연 어떤 면에서 모두에게 인정받는 것일까?
다비드 데 헤아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점프: 축구장에서 멀리 날아가는 공을 잡는 광경은 보기 드물지만 데 헤아는 놀라운 점프력으로 영화 속 한 장면과 같은 경기를 펼친다.
- 반사 신경: 신기에 가까운 반사 신경과 뛰어난 손발 기술로 유려한 플레이를 펼치는데 2017년 유러피언 슈퍼컵 결승전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슈퍼 세이버: 최고의 골키퍼는 적시 적소에 나타나 공을 막아야 한다. 데 헤아는 이러한 능력뿐만 아니라 자신감마저 넘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위기에 빠졌을 때 팀을 구해내기도 했다. 과장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면 아스널 FC를 상대로 14번의 세이브를 기록한 경기를 보도록 하자.
다비드 데 헤아가 펼칠 최고의 세이브
- 라카제트/산체스: 프리미어 리그에서 아스널 FC와 결전을 펼치며 오른손으로 라카제트의 낮은 공을 잡은 다음 다시 발로 알렉시스 산체스의 공격을 순식간에 막아냈다
- 마르코 아센시오: 앞서 언급했던 2017년 8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서 아센시오가 날린 정확한 슛을 데 헤아가 깔끔하게 막았다
- 헤세 로드리게스: 9월 로드리게스가 골대 왼쪽에서 날린 킥을 다비드 데 헤아가 5m쯤 떨어진 위치에서 말 그대로 날아와 공을 막았고 팬들은 그 놀라운 광경에 환호성을 질렀다.
- 디오고 곤살베스: 벤피카와의 경기에서도 초능력을 발휘했다. 왼쪽 공격을 막기 위해 양손을 바꿔 막아내는 상상을 초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요엘 마티프: 리버풀의 요엘 마티프는 레프트 윙 선수와 합세하여 골을 공격했지만 다비드 데 헤아의 왼발에 모든 것이 무산됐다.
2018년 러시아에서 열릴 월드컵 스페인 국가 대표팀의 골키퍼로 발탁된 27세, 다비드 데 헤아의 앞날은 밝기만 하다.
맨체스터와의 계약이 끝난다면 유럽 어느 팀으로 이적할지 알 수 없지만, 앞으로도 맹활약을 펼칠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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