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잔디 코트 선수들
잔디 코트는 경기하기 어렵지만, 특성을 잘 파악하고 명경기를 펼친 선수들을 일컬어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잔디 코트 선수들이라고 말한다.
왕좌를 차지한 방식은 모두 다르지만, 끈기와 최고가 되겠다는 꿈을 위해 노력했던 명선수들이 어떻게 그 자리에 올랐는지 한 번쯤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테니스 역사를 바꾼 선수들은 특유의 기술을 연마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잔디 코트의 여왕으로 등극했던 선수들
잔디 코트를 지배했던 최고의 선수 중에는 테니스 팬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여성 선수들이 있다.
가장 유명한 선수로는 윔블던 대회에서 도합 12번 우승한 윌리엄스 자매가 있으며 동생인 세레나 윌리엄스가 7번,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가 윔블던에서 우승을 기록했다.
언니인 비너스는 결승에서 한 번 동생, 세레나를 꺾고 4번 패배한 전적이 있다.
1999년 은퇴한 독일의 슈테피 그라프 역시 유명한 여자 테니스 선수로 1988년과 1989년, 1991년부터 1993년, 1995년과 1996년 윔블던에서 우승했다.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로저 페더러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불리는 로저 페더러는 윔블던 대회에서 7번, ATP 투어 게리웨버 오픈에서 8번 우승하며 잔디 코트에서 가장 많은 우승컵을 쥔 선수다.
스위스 출신인 로저 페더러는 잔디 코트에서 152승 24패의 전적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정상급 테니스 선수 중에서도 서브와 발리 기술이 뛰어난 페더러는 빠르게 잔디 코트에서 진화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코트의 제왕, 피트 샘프러스
페더러가 테니스계를 주름잡기 전까지 제왕의 자리를 차지했던 피트 샘프러스는 총알 서브와 뛰어난 네트 플레이로 유명한 선수였다.
샘프러스는 그랜드 슬램 우승을 7번 달성한 오픈 시대 최초의 선수로 윔블던 외에도 다른 대회를 차례차례 석권하며 101승 20패 전적을 기록했다.
피트 샘프러스는 얼마 전 페더러를 이길 수 있을 만큼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페더러를 압박할 서브와 발리를 선보인 선수가 없었으니 나와 경기한다면 고전할 수 있다. 내가 무적이던 1990년대 중반이었다면 페더러를 누르고 승리할 자신이 있다.
– 피트 샘프러스 –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면서 다혈질인 존 매켄로
세 번째로 소개할 존 메켄로는 다혈질 선수로도 유명하지만,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실력을 갖췄다고 인정받는 선수이기도 하다.
미국 출신인 매켄로는 잔디 코트에서 통합 121승 20패의 화려한 전적을 세웠으며 3번의 윔블던 우승도 거뒀다. 윔블던 결승까지 올라서 패배의 쓰라림을 맛본 적도 있지만, 오픈 시대 단식에서 8번이나 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코트의 ‘아이스 맨’ 비외른 보리
비외른 보리도 테니스 역사상 잊을 수 없는 명선수로 진흙과 잔디 코트를 종횡무진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신기록을 세웠다.
스웨덴의 비외른 보리는 당시 처음으로 윔블던 잔디 코트에서 5번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보리는 특유의 서브와 빠르고 정확한 네트 플레이로 라이벌들을 누르고 61승 11패를 기록한 후 26세라는 젊은 나이에 은퇴했다.
잔디 코트에서 큰 활약을 벌인 다른 선수들도 많지만, 이 글에서 언급한 선수들은 자타가 공인하는 테니스계의 명선수임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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