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림픽 종목에 해당하는 스포츠는 무엇이 있을까?

올림픽에 모든 스포츠 종목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는가? 이 글에서는 올림픽에서 제외된 비올림픽 종목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자.

비올림픽 종목과 올림픽 위원회

올림픽 종목은 국제 올림픽 위원회나 누군가의 변덕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인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려면 다양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의 엄격한 기준과 평가를 거쳐야만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어 전 세계인의 스포츠 대축제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올림픽 출전자는 도핑 검사에 통과해야 한다. 도핑이란 경기력을 일시적으로 높이기 위해 각종 약물을 복용하거나 혈액 · 유전자 조작 등 금지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올림픽은 최소 참가 국가 수가 정해져 있으며 남녀 선수 모두 참가할 수 있다.

비올림픽 종목

수많은 스포츠 협회가 올림픽 종목 채택을 위해 노력하므로 비올림픽 종목 목록은 수시로 바뀌며 기준에 맞지 않는 종목은 아예 사라지기도 한다.

올림픽 위원회는 매회 시범 종목을 채택하는데 시범 종목이 반드시 다음 대회부터 정식 종목이 된다는 법칙은 없다. 현재 비올림픽 종목은 다음과 같다.

1. 크리켓

아시아, 호주와 잉글랜드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크리켓은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다. 14세기부터 영국 왕족들이 즐길 만큼 역사가 깊지만 1900년 파리 하계 올림픽에서 단 한 번 채택됐을 뿐이다.

2. 야구와 소프트볼

야구와 소프트볼은 미국, 중미와 일본에서 큰 인기지만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다. 야구는 그저 시범 종목으로만 몇 번 선정된 적이 있기는 하다.

3. 스쿼시

영국에서 유래한 스쿼시는 1830년에 창안되어 1864년 공식 종목이 되었다. 이집트와 파키스탄에서 인기인 스쿼시는 185개국에서 즐기고 있지만, 올림픽 무대에는 오르지 못한 스쿼시가 2024년 하계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많다.

4. 볼링

볼링도 스포츠 종목으로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되는 영광을 누렸지만, 아직 정식 종목으로 입성하지는 못했다.

5. 종합 격투기, MMA

MMA로도 불리는 종합 격투기 역시 비올림픽 종목으로 미국과 아시아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고대 올림픽 종목인 판크라티온과 비슷한 MMA는 올림픽 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적이 없다.

6. 미식축구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인 미식축구는 국제 협회의 부재와 30개국 이상에서 즐겨야 한다는 조건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7. 당구

당구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구가 즐기고 있지만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단 한 번 채택됐을 뿐이다.

8. 폴로

5번의 올림픽에 채택된 폴로는 1936년 올림픽을 이후로 아르헨티나, 호주, 스페인, 프랑스와 남아프리카 등 일부 소수 국가만이 즐긴다는 이유로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하고 있다.

9. 바스크 펠로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크 펠로타는 스페인 북부에서 유래하였으며 남미와 유럽에서 인기 있는 종목이다. 경기 방식이 다양하며 1900년 파리 올림픽에서 소개됐고 1924년 파리와 1968년 멕시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선정됐다.

세계 최고의 스포츠 제전인 올림픽에 채택되기 위해 애쓰는 비올림픽 종목 중 여러분이 응원하는 종목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