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 요절한 젊은 운동선수들

안타깝게도 일찍 생을 마감했지만 여전히 팬들 가슴속에 남아 있는 젊은 선수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스포츠 스타들의 죽음은 언제나 슬픈 소식이지만 특히 앞길이 유망한 젊은 선수들이 요절하면 더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이 글에서는 팬들에게 소중한 기억을 남기고 젊은 나이에 요절한 선수들에 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안타깝게 요절한 젊은 운동선수들

최전성기를 달리는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은퇴하는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경기 도중 또는 경기장 밖에서 숨을 거둔 선수는 누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 아일톤 세나(Ayrton Senna)

포뮬러1에서 세 번이나 우승한 브라질 출신의 아일톤 세나는 역사상 가장 빠른 드라이버로 기억된다. 세나는 1984년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하여 10년간 우승 41번, 포디엄 80번, 패스티스트 랩 19번을 기록했다.

1994년, 34세였던 세나는 윌리엄스 팀 소속으로 출전했다가 산마리노 그랑프리의 7번째 랩을 돌던 도중 시속 300km/h로 운전대를 틀지 못하고 큰 사고를 당했다. 

현장에서 머리를 심각하게 다친 세나는 현장에서 기관 절개술까지 하고 헬기로 볼로냐 병원에 이송됐지만 몇 시간 후 숨을 거뒀다.

2.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Florence Griffith Joyner)

조이너는 이 글에서 소개하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유명세는 조금 떨어지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성이었다. 1988년 조이너는 두 개의 오래된 세계 기록을 깼다. 인디애나폴리스 예선에서 100m를 10.49초로 돌파하고 서울 올림픽 본선에서는 400m를 21.34초로 완주했다.

올림픽이 끝난 후 은퇴한 조이너는 사업과 방송인으로서 활동했지만 1998년, 38살이라는 젊은 나이로 집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수사 결과 사인은 전간양 경련으로 밝혀졌다.

3. 안토니오 푸에르타(Antonio Puerta)

안토니오 푸에르타는 가장 최근 비극을 맞이한 선수로 2004년 프로로 데뷔하여 FC 세비야의 수비수 겸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2007년 8월, 푸에르타는 헤타페와 경기 도중 심폐정지로 쓰러졌고 라커룸으로 옮겨질 동안에도 몇 번이나 기절했다. 이후 지역 병원에서 푸에르타는 겨우 22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4. 마르코 시몬셀리(Marco Simoncelli)

마르코 시몬셀리는 모토 GP에서 숨을 거둔 젊은 선수다. 이탈리아 출신인 시몬셀리는 2002년 데뷔하여 2008년 250cc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2011년 10월 말레이시아 세팡에서 첫 번째 사진에 있는 24살의 시몬셀리의 오토바이가 넘어졌고 미처 방향을 바꾸지 못한 발렌티노 로시와 콜린 에드워즈가 시몬셀리를 치고 말았다. 45분간 의료진이 노력했지만 시몬셀리는 끝내 세상을 떠났다.

5. 알렉시스 바스틴(Alexis Vastine)

프랑스의 복싱 메달리스트인 알렉시스 바스틴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마치고 아르헨티나에서 리얼리티 방송을 촬영하던 도중 헬기 충돌 사고로 28세에 사망했다. 

6. 드라젠 페트로비치(Drazen Petrovic)

드라젠 페트로비치는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농구 선수로 1964년 크로아티아에서 태어났다. 페트로비치는 NBA에 진출한 초기 외국인 선수였으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뉴저지 네츠 팀에서 활약했다.

1997년 6월 페트로비치는 크로아티아에서 국가대표 훈련을 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안전띠를 하지 않은 페트로비치의 차와 트럭이 부딪치는 바람에 28세에 요절한 것이다.

축구 선수였던 페르난도 마르틴, 레슬링 선수였던 베시크 쿠두호프, 카레이서였던 댄 웰던, 사이클리스트였던 마르코 판타니와 육상 선수였던 완지루도 요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