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의 지적 재산 관리의 흐름

스포츠 경기와 대회에 감정을 이입하던 시대는 조금 지난 것 같다. 좋아하는 선수나 팀에 물불을 안 가리며 광적으로 매달리던 팬들이 있던 때와 달리 최근에는 지적 재산 문제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적 재산 개념은 TV와 생방송 중계가 시작된  20세기 후반에서야 거론되기 시작했으며 그동안 급진적인 변화를 겪기도 했다.

TV 시대가 개막되며 스포츠 중계는 경기장의 관객 외에 어마어마한 시청자를 끌어모으게 됐다. TV를 통해 종교와 국경의 경계가 흐려지며 이제 스포츠 경기를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스포츠, 그 이상의 것

스포츠계의 지적 재산권 개념이 강화된 것은 우리 일상에서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우리는 눈을 뜨는 순간부터 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누울 때까지 수많은 저작권과 특허에 관련한 상품을 마주하게 된다.

특허법은 특정 디자인이나 발명품을 창안한 사람의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법이다.

하지만 이러한 법이 강화되면서 수익에만 집중하는 사업체들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안타깝게도 21세기 스포츠에서 주장하는 낭만은 본질을 잃고 대기업의 주머니를 채우는 데 급급한 상황이다.

지적 재산을 보호하지 않으면 지금처럼 스포츠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거나 현대화하는 데 차질이 생길 거라는 주장처럼 이제 스포츠의 세계화에 지적 재산은 빠질 수 없는 문제가 되었다.

스포츠 지적 재산 범위

스포츠계의 지적 재산 개념은 한계가 없기 때문에 거의 모든 스포츠가 특허로 보호받을 수 있다.

이러한 개념은 프로 스포츠에서 더욱 명확히 드러나는데 완전히 상품화한 슈퍼볼이 전 세계에서 최고의 광고 수익을 올리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나 뉴욕 양키스 같은 팀은 스포츠계에서 브랜드 가치가 높은 팀으로 인정받고 있다.

로저 페더러나 호날두 같은 스타 플레이어들은 각종 대회를 휩쓸고 수많은 기록을 세우며 그 종목의 트레이드마크 대우를 받고 있다.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브랜드에서는 선수의 명성을 훌륭한 상품으로 평가한다.

지적 재산: 특허, 트레이드마크, 디자인과 저작권

운동화는 스포츠계의 지적 재산 문제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예이다. 다음에서 자세한 설명을 읽어보자.

• 특허법: 산업상 이용할 수 있는 발명에 대하여 창안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이익을 도모하는 법이다. 다른 브랜드가 똑같은 상품을 복제해서 팔거나 특허 기술을 사용할 수 없게 하는 법이 있어서 축구화처럼 생긴 러닝화를 볼 수가 없는 것이다.

• 디자인: 전체적인 디자인과 특징 역시 지적 재산권으로 보호받는데 색상이나 모양은 스포츠 마케팅에 큰 영향을 미친다.
• 상표: 가장 기본적인 지적 재산으로 수년간 해당 업체에서 쌓은 명성이 곧 상표라고 보기 때문이다.
• 저작권: 저작권법이 생기면서 상품뿐만 아니라 광고 문구는 물론 시각적 또는 청각적 요소까지 공정하게 이용되는지 평가받고 있다.

현재 스포츠계에서는 상품 창출뿐만 아니라 지적 재산까지 중요시하고 있으니 보다 명확한 관련법이 필요하다는 주장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