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세기의 라이벌

모든 스포츠에는 라이벌이 존재하지만,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세기의 라이벌들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메달이나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스포츠계에는 흥미진진한 라이벌전을 자주 볼 수 있다. 심지어 경기장 밖에서도 라이벌 각축전을 벌이는 선수들이 있는데, 그렇다면 그들은 과연 누구일까?

사실 스포츠계 안팎으로 호각을 다투는 라이벌에 관한 일화들은 셀 수 없이 많다.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세기의 라이벌

축구, 테니스나 농구와 마찬가지로 각종 스포츠에는 유명 라이벌들이 존재한다. 뜨거운 경쟁을 펼치는 스포츠계 세기의 라이벌에는 누가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1. 안드레 애거시와 피트 샘프러스

미국 출신의 은퇴한 테니스 선수인 이 두 사람은 테니스 역사상 가장 격렬한 각축전을 펼쳤다. 애거시는 현역 시절 피트 샘프러스 덕분에 성장했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1990년대 라이벌전을 벌인 애거시와 샘프러스는 성격까지 완전히 달랐다.

애거시는 금발을 땋고 다니던 타고난 반항아였고 샘프러스는 깔끔하고 단정한 재킷을 선호하며 멋진 차를 몰았다. 공격적이던 애거시와 품위 있는 샘프러스의 대결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2. 무하마드 알리와 조지 포먼

알리와 포먼의 오랜 라이벌전은 여전히 사람들의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고 있다. 세계 최고의 복싱 선수로 손꼽히는 무하마드 알리와 조지 포먼 전설은 1974년부터 시작됐다.

알리와 포먼이 라이벌전 중 콩고에서 열린 ‘정글의 혈전’은 특히 잊을 수 없는 명경기로 꼽힌다. 아프리카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놓고 두 사람이 벌인 첫 라이벌전에서 알리가 포먼을 8라운드 녹아웃 시키는 사진은 못 본 사람이 없을 정도다.

3.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츠 라이벌 대전은 과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최근에는 매체에서 과장된 경쟁 구도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는데 특히 FC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가 그것의 좋은 예다. 요즘 축구팬은 메시 대 호날두로 나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 경쟁 구도는 심각하다.

이렇게 과장된 경쟁 구도는 호날두와 메시의 잦은 대결 탓일 수도 있지만, 그들이 그동안 워낙 수많은 트로피와 상을 휩쓸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4. 래리 버드와 매직 존슨

1980년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던 NBA 무대를 휩쓴 라이벌들도 있다. 수많은 농구팬이 동부 보스턴 셀틱스 소속의 래리 버드와 서부 LA 레이커스 소속의 매직 존슨의 명승부를 목격했고 기억하고 있다.

5. 발렌티노 로시와 마르크 마르케스

마르크 마르케스는 존경하는 선배들의 라이벌이 된다는 상상을 해본 적도 없을지 모르지만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자동차 경주에서 또 다른 위대한 전설이 됐다.

모토 GP에서 세기의 라이벌이 된 두 선수는 이탈리아 선수에게 9번, 스페인 선수에게 8번 우승을 넘겼지만 총 17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마르케스는 마치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운전하는 선수로도 유명하다.

6. 라파엘 나달과 로저 페더러

마지막으로 소개할 세기의 라이벌은 현재 테니스계 최상위권에 있는 스페인 선수와 스위스 선수다. 첫 번째 사진에 있는 나달과 페더러 모두 20번과 19번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으며 각종 대회 우승을 석권하고 있다.

어린 나달은 노련한 페더러와 2004년 첫 대결을 펼친 이후 33전 23승이라는 전적을 기록한다.

기타 유명한 스포츠계 라이벌은 다음과 같다.

• 골프: 아놀드 파머와 잭 니클라우스
• 테니스: 존 매켄로와 비외른 보리
• 체스: 아나톨리 카르포프와 가리 카르포프
• 레이싱: 알랭 프로스트와 아일톤 세나
• 테니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와 크리스 에버트
• 사이클링: 파우스트 코피와 지노 바르탈리
• 레이싱: 니키 라우다와 제임스 헌트
• 복싱: 마이크 타이슨과 에반 홀리필드
• 레이싱: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스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