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간판 탈출증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추간판 탈출증은 흔한 질환으로 심하면 수술까지 하는 사례도 있지만,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을 평소에 기억하고 실천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추간판 탈출증의 의학적 정의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 또는 디스크가 손상을 입으면서 추간판 내부의 젤리 같은 수핵이 탈출한 상태를 말한다.

추간판 손상으로 수핵이 탈출하면 대개 주변을 지나는 척추 신경을 압축하여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척추 신경을 계속 압박하여 생기는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는 추간판 탈출증 환자만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추간판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경추간판에 문제가 생기면 어깨와 팔이 무감각해지거나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현대인의 바쁜 일상생활과 척추 구조로 인해 허리와 목 주변에 가장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추간판 탈출증의 원인과 예방

추간판 탈출증을 예방하려면 우선 유발 요인에 관해 알아야 하는데 그 주요 요인은 아래와 같다.

유발 요인

첫 번째 요인은 바로 나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 몸은 약해지므로 젊었을 때만큼 몸을 움직이거나 체력을 유지할 수 없다.

두 번째 요인 역시 나이와 연관된 인체 기능의 한계다. 나이를 생각하지 않고 무리하게 척추에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된다.

세 번째 요인은 척추에 무리가 가는 해로운 동작이다. 나쁜 자세로 움직이면 아무리 사소한 동작이라도 결국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마지막 요인은 정적인 생활방식으로 운동 부족은 다른 어떤 요인보다 건강에 가장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예방

다음은 추간판 탈출증을 예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다.

• 바른 자세 유지하기. 앉거나 걸을 때는 물론 달리거나 운동할 때, 물건을 들고 일할 때도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소파에서 몸을 구부리거나 쇼핑백을 들 때도 주의하지 않으면 척추를 다칠 수 있다. 잘못된 자세로 허리를 굽히거나 몸을 돌려서는 안 되며 무거운 물건을 정면에 두고 드는 것이 척추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 반복 동작 자제하기. 같은 일을 하더라도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 팔을 바꿔서 물건을 들거나 서거나 앉을 때도 자세를 고치도록 한다.

• 몸매 관리하기와 정적인 생활습관 고치기. 간단한 산책이라도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너무 오래 앉아 있는 것은 좋지 않으며 가끔 목과 어깨를 움직여준다. 양쪽으로 고개를 돌리면서 위아래를 보는 것처럼 목 운동을 해주도록 한다.

핵심은 운동과 식단 조절

규칙적으로 운동하다 보면 체중 관리도 된다. 과체중인 사람은 체중에 훨씬 더 무리가 와서 추간판 탈출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또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건강한 식단을 지켜야만 격렬한 운동 후 몸이 회복하는 속도도 빨라지게 된다.

균형 잡힌 식단을 지키지 않으면 근육, 뼈, 인대와 힘줄에 문제가 발생한다. 인체 각 부위가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고 문제가 눈덩이처럼 커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같은 맥락으로 금연하는 것이 좋다. 담배는 인체에 필요한 물질을 변하게 하여 추간판에 문제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