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 질환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염증성 장 질환에는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과 불확정 대장염이 포함된다. 각 질환의 특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염증성 장 질환의 특징

염증성 장 질환은 주로 대장 같은 소화기 각 부위에서 발생하는 만성 및 재발성 염증을 말하며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 궤양성 대장염.
• 크론병.
• 불확정 대장염: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인지 불분명한 질환.

세 질환 모두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예민해진 장내 세균총의 이상 면역 반응이 주된 원인일 것이라는 가설이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또한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하여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이 걸릴 확률이 좀 더 높다고도 한다.

궤양성 대장염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만 영향을 미치지만, 직장에서부터 염증이 시작되기도 한다. 주로 대장 점막이나 점막 하층에 국한된 염증이 크론병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이다.

대장 절제술 같은 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궤양성 대장염 증상은 혈액과 점액을 함유한 묽은 변 또는 설사, 심각한 체중 감소 등이 있다.

염증성 장 질환, 크론병

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에 관련된 부위, 어디에나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대개 작은창자 주변에서부터 염증이 발생한다.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점막뿐만 아니라 장의 모든 층이 감염되기도 한다.

장에 고름과 음식물이 꽉 차면서 장벽이 찢어지거나 고름이 차기도 한다. 수술로 완치할 수 없지만, 장을 짧게 잘라서 합병증을 줄일 수는 있다.

크론병 환자는 영양실조 상태까지 갈 수 있으며 통증과 증상 악화를 최소화하는 다각적 치료가 필요하다.

크론병 환자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은 설사, 심각한 복통과 체중 감소이며 특정 부위 염증으로 변비 증세를 보이며 메탄가스를 발생하게도 한다.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의 식단 관리

염증성 장 질환이 발생하면 체내에서 단백질을 충분히 흡수하기 어려워지며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다.

음식 기피

염증성 장 질환 환자는 소화되면서 복통을 유발하는 특정 음식뿐만 아니라 모든 음식을 기피하게 된다. 복부 팽만, 메스꺼움 또는 설사 같은 증상을 최소화하려고 식사량을 줄이고 영양실조 증상까지 겪을 수 있다.

불편함을 유발하는 음식에 주의하여야 하며 과도한 박테리아를 생성할 수 있는 장협착 문제까지 생기면 흡수 장애가 더욱더 심각해지게 될 것이다.

빈혈

철분 결핍성 빈혈 역시 장 질환 환자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다. 장 내 염증 반응이나 흡수 장애로 혈중 철분 농도가 낮아질 수 있다.

영양분 흡수 장애

영양분 흡수 장애는 염증성 장 질환의 합병증 중 하나이며 탄수화물, 지방 및 단백질 같은 다량 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 같은 미량 영양소 흡수를 저해한다.

체내 영양분이 부족하면 설사, 박테리아 과증식 증후군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일부 소화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된다.

염증성 장 질환 치료 목적

만성 염증 장 질환은 계속 장 내 염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다른 증상으로 악화할 수 있다. 환자의 변 상태, 발열, 또는 혈변을 보는지에 따라 꾸준한 식단 관리가 필요하다.

영양 관련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병의 진행 상태에 따라서 적절한 식사 요법이 처방되어야 한다.

또 염증으로 인한 장 협착 같은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약물치료도 필수다.

전문 영양사와 상담하여 불필요한 음식 기피를 관리하고 건강한 식단을 구성해야 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에도 신경 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