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야구 경기장 6곳은 어디일까?

세계 최대 규모의 야구 경기장은 대부분 미국에 있지만 다른 국가에도 최신 시설을 겸비한 훌륭한 구장들이 많다. 이번 글에서는 세계 최고의 야구 경기장 6곳이 어디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세계 최고의 야구 경기장 6곳

이 글에서 소개할 야구 경기장 대부분은 미국에 있으며 규모나 시설 모두 최고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도 이에 필적할 만큼 훌륭한 야구 경기장이 있으니 이 글을 끝까지 읽기 바란다.

1.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

펜웨이 파크는 2012년부터 보스턴 레드삭스팀의 홈구장으로 지정됐으며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여러 차례 보수되었다. 4만여 관중이 입장할 수 있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구장이지만 홈팀의 유명세로 많은 이에게 알려진 야구 경기장이다.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월드 시리즈 11번 중 6번을 레드삭스가 우승했으며, 야구 외에도 보스턴 레드스킨스나 패트리어츠 같은 NFL 경기, 각종 정치 및 종교 행사, 콘서트 등의 주 무대가 되기도 한다.

2. 뉴욕 야구 경기장, 양키 스타디움

양키 스타디움은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이면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야구 경기장이다. 1923년부터 있던 기존 구장을 새로 개보수하여 2009년 재개장을 한 양키 스타디움은 5만 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으며 MLB에서 세 번째로 큰 구장이기도 하다.

양키 스타디움에서 첫 번째 열린 공식전은 양키스 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이었다. 그전에는 양키스와 시카고 컵스의 프리 시즌 경기가 열렸다.

3.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공식 명칭은 스폰서 회사의 이름을 딴 ‘AT&T 파크’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트 팬들은 ‘퍼시픽 벨’ 또는 ‘오라클’ 구장이라고 부른다. 사우스 비치에 있는 오라클 파크는 샌프란시스코만을 배경으로 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장으로 손꼽힌다.

이미지 출처: NBC Sports.

배리 본즈는 오라클 구장에서 2001년 홈런 73개를 치는 기록을 세웠으며 6년 후에는 756개의 홈런을 친 야구계의 전설이 되었다.

4.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

부시스타디움은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홈구장으로 2006년 개장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전을 처음 치른 후 ‘부시 메모리얼 스타디움’으로 바뀐 이곳에서 카디널스는 2006 월드 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첫 번째 사진에 있는 부시스타디움은 약 4만 7천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으며 총 3억 6천 5백만 달러의 공사비가 들었다.

5. 마이애미 야구 스타디움, 말린스 파크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구장은 말린스 파크 또는 ‘선 라이프’로 불린다. 2011년부터 마이애미 돌핀스와 마이애미 허리케인스의 홈구장으로도 사용되고 있는 말린스 파크는 오렌지 볼이라는 스타디움을 개조하여 만들었다.

2014년 코파 유로아메리카나컵의 AS 모나코와 아틀레티코 나시오날 축구 경기는 물론 콜롬비아와 아이티 국가대표 친선 경기가 열리기도 했다.

6. 볼티모어 캠던 야즈의 오리올 파크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는 미국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장으로 꼽힌다. 1998년부터 1992년까지 같은 명칭의 구장을 약 3년간 공사하여 4만 9천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1992년 4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가 처음 열렸다.

이 외에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스의 채이스 필드, 일본의 도쿄돔, LA 다저스의 다저 스타디움, 도미니카 공화국의 키스케야 후안 마리칼 스타디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카우프만 스타디움, 푸에르토리코의 히람 비손 스타디움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펫코 파크 등의 훌륭한 경기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