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할 때 꼭 기억해야 할 사항들
하이킹을 최대한 즐기려면 경험 부족을 메울 수 있는 정보가 필요하다. 하이킹할 때 충분히 정보를 수집하고 길을 나서야만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하이킹할 때 꼭 기억해야 할 사항들
하이킹 경로 설정 하기
하이킹을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한 일이 경로 설정이다. 자신에게 맞는 난도의 경로를 미리 살펴서 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므로 미리 하이킹할 지역 지도나 배치도를 보면서 경사, 경도 그리고 경로 길이 등을 살핀다.
하이킹 경로 선정만큼 날짜를 정하는 일도 신중해야 한다. 현지 날씨를 고려하고 가장 기온이 높은 시간과 해가 지는 시간 등을 알아둔다.
강을 건너는 구간이 있다면 강물이 너무 많이 차오르는 계절은 피하도록 한다.
하이킹은 단체로 움직이는 것이 좋은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킹하기에 좋은 인원수는 3명인데 누군가 다치면 한 명이 다친 사람을 지키고 나머지 한 사람은 구조를 청하러 갈 수 있다.
혼자 움직여야 한다면 믿을 만한 사람에게 하이킹 경로를 알려준다. 불의의 사고가 생겨서 연락이 안 되면 경찰 등 관계자들에게 이동 경로를 말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킹할 때 배낭 챙기기
하이킹 예정 시간에 배낭에 챙겨갈 물품을 준비한다. 몇 시간을 걸을 계획이라면 다음 물품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
–물: 기온과 경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성인이라면 1.5리터 정도의 식수를 준비하도록 한다.
–음식: 너무 많은 음식을 가져가는 것은 좋지 않다. 무거운 음식 대신 에너지 바를 준비하자
–휴대전화: 비상사태를 대비하여 타인과 연락하고 위치를 알릴 수 있는 휴대전화를 챙긴다. 출발하기 전에 완벽히 충전하고 경로가 길다면 중간중간 꺼놓으면서 배터리를 아낀다
–호루라기: 문제가 생겼을 때 호루라기를 불면 위치를 알리기도 쉽고 비명 지르는 것보다 덜 힘들다
–다용도 소형 칼: 스페인에서는 칼을 휴대하려면 법적 허가가 필요하며 자동이 아닌 길이 11cm 이하의 외날 칼만 휴대할 수 있다.
–손전등: 밤이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손전등은 매우 유용하다. 손전등 대신 머리등을 쓰고 다니면 양손을 쓸 수 있어서 편리하다
–자외선 차단제: 특히 여름에 더 잘 발라야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는 사시사철 바르는 것이 피부를 보호한다. 또 높은 해발 지대에 갈 때도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가자
편안하게 하이킹할 수 있는 최적의 배낭 무게는 4kg~6kg이다. 6kg이 넘으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응급 처치 용품 챙기기
응급 처치 용품이 있으면 사고를 당했을 때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비닐봉지에 기본 응급 처치 용품을 챙겨서 비 등에 젖는 일을 예방한다.
적합한 옷과 신발 선택
하이킹용 신발은 다음 기능이 있어야 한다.
- 신발 양옆, 발끝과 뒤꿈치 보호
- 외부 물질과의 마모 방지
- 도톰한 신발 바닥과 뒤꿈치 유연성
하이킹용 상의는 아래처럼 ‘세 겹’ 원칙을 지켜서 입는다.
동절기에는 땀이 빨리 마르는 합성 섬유 재질의 보온 셔츠를 제일 안에 입는다. 여름에는 역시 합성 섬유 재질의 헐렁한 티셔츠가 좋다.
셔츠 위에 덧입는 상의는 보통 합성 소재를 선택하는데 동절기에는 플리스 소재를 입는다. 덧입는 상의는 지퍼가 달려서 날씨나 몸을 움직여서 발생한 열이 잘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을 선택한다.
여름에는 얇은 플리스 소재 상의를 덧입는데 그늘지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고지대로의 이동에 대비한다.
동절기에는 방수용 점퍼를 제일 위에 입는다. 여름에는 생각지 못한 폭풍을 만났을 때를 대비해서 바람막이 점퍼를 챙긴다.
정리하면 하이킹에서 중요한 것은 잘 걸을 수 있는 다리만이 아니다. 다른 요소들을 충분히 고려해서 배낭을 챙기고 옷을 입어야만 더 즐거운 하이킹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