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에 바로 운동을 해도 괜찮을까?

2018년 12월 4일
운동하기 시작하면 그에 따른 습관도 형성되기 마련이다. 몸을 쓰는 데 필요한 충분한 에너지를 갖추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소화에도 꼭 신경을 써야 한다.

점심 또는 저녁 식후에 우리 몸은 대부분 에너지를 소화 활동에 쓴다. 우리가 밥을 먹고 나서 식곤증이나 무기력증을 느끼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식후에 바로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신중하게 고려해 보아야 할 중요한 문제들이 몇 가지 있다.

밥을 먹고 나서 바로 운동하면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공원으로 조깅을 하러 가거나 헬스장에 운동하러 갈 계획이었는데 직장 동료들과 점심 식사 약속이 생겼다.

이런 경우, 식후에 바로 운동을 해서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이 좋을까? 정답은 ‘아니오’다. 운동 일정을 취소하거나 다음 날로 미루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혹시라도 점심 식사가 일찍 끝난다면 최대한 늦게 운동을 시작하거나 가벼운 운동만 조금 하는 것이 좋다.

왜 운동 일정을 미루는 것이 좋을까? 밥을 먹고 난 후에도 우리 배에는 몇 시간 동안 음식물이 남아 있게 되는데, 이때 몸은 딱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게 된다. 바로 소화이다. 혈액은 에 축적되어 뇌나 다른 신체 부위로 자유롭게 흐르지 않는다. 

밥을 먹고 나서 바로 운동하면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래서 식후에는 유독 일에 집중이 안 되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책상에서 졸기도 하며 의자에서 일어나는 것도 힘들 수 있다.

위 속에 음식물이 들어 있는 동안에는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많은 사람이 식후에 바로 운동을 하면 칼로리가 곧장 소모되어 살이 찌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런 오해들은 우리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

소화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으면 메스꺼움이나 현기증, 심한 경우 구토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밥을 먹고 얼마나 지난 뒤에 운동해야 할까?

사람에 따라 음식을 소화하는 시간이 각기 다르다. 그러므로 특별히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밥을 먹고 나서 3시간 정도는 기다린 뒤에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물론 얼마나 많은 양의 음식물을 섭취했느냐에 따라 기다려야 하는 시간도 달라진다.

닭가슴살이 올려진 신선한 샐러드를 먹었을 때와 더블 치즈버거와 감자튀김을 함께 먹었을 때의 소화 시간은 엄연히 다르다.

그러니 가벼운 점심 후에는 서너 시간 정도, 그보다 더 많이 먹었으면 최소 다섯 시간 정도를 기다린 뒤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복통도 예방할 수 있고 동시에 소화 후에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피곤함이나 노곤함을 없앨 수 있다.

밥을 먹고 얼마나 지난 뒤에 운동해야 할까

그렇다면 아침 식사의 경우는 어떨까? 보통 아침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무언가를 먹은 뒤에 조깅을 하러 나가는 것과 빈속으로 운동을 나가는 것, 둘 중 어느 쪽이 더 나은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실 둘 다 좋지는 않다. 아침에 일어난 뒤에는 밤 동안 음식을 섭취하지 못한 몸을 위해서 바로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과일이나 곡물, 유제품 등 든든하지만 부담스럽지는 않은 정도의 아침 식사를 하자. 그리고는 최소 한 시간 정도 소화 시킬 시간을 가진 뒤에 운동하자.

그때쯤이면 우리 몸은 이미 ‘연료’가 충전이 된 상태로, 근육에 필요한 영양분도 공급받고 몸도 회복된다.

몇 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로 운동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우리 몸은 일상생활을 해내기 위한 음식과 영양소가 필요하다. 충분히 잘 섭취하지 않으면 몸이 약해지고 혈압도 낮아질 수 있다.

통곡물(파스타나 빵)이나 과일, 각종 채소 등의 적당한 탄수화물은 운동 전에 섭취할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섬유질, 과당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는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소화하는 데도 더 오래 걸릴 뿐 아니라 운동 후에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방과 단백질 또한 운동 전에 섭취하기에 좋은 음식은 아니니 최대한 피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