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먹기 좋은 월별 제철 과일

과일은 건강 식단 캠페인에 늘 등장할 만큼 맛있고 몸에 좋은 식품이다. 건강의 상징인 사과처럼 여름에 특히 맛과 영양분이 최고조가 되는 제철 과일 종류는 무엇이 있는지 이번 글에서 소개하려고 한다.

세계 보건 기구, WHO는 다양한 방법으로 과일과 채소 소비를 권장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초점을 맞춘 운동과 식단이 강조되면서 채소와 과일 소비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국가적 정책과 지침이 소개될 정도다.

세계 보건 기구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권장 사항은 다음과 같다.

지방, 당분과 소금이 적게 들은 건강한 식단을 지키려면 세계 보건 기구에서는 매일 과일과 채소를 400g 이상 먹을 것을 권한다. 과일과 채소를 적당량 먹으면 비전염성 질환의 발병률을 낮추고 전반적인 건강이 향상할 수 있다.

스페인 농수산 식품부에서는 국내 과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하여 전 국민적인 캠페인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2017년 진행했던 캠페인은 스페인 국민의 제철 과일과 채소 소비를 늘리기 위해 ‘Fruits and Vegetables #FromHereAndNow’라는 슬로건을 사용하기도 했다.

여름 제철 과일 영양분 특징

과일은 열매, 씨앗 또는 꽃 기관의 육과를 말하며 주로 가장 잘 익은 상태에서 먹는다. 여름에 먹기 좋은 과일에는 비타민, 미네랄과 식이 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도 하다.

과일 모양에 따라 사과나 배 같은 이과, 씨앗이 든 핵과와 포도나 라즈베리 같은 딸기류로 나누거나 원산지별로 열대 또는 감귤류가 많은 아열대 산 과일로 나누기도 한다.

과일은 약 70~95%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으며 종류나 익은 정도에 따라 탄수화물 함량이 달라진다.

과일은 대개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적어서 생물가도 낮은 편이지만 아보카도와 올리브 같은 예외적인 과일도 있다.

미네랄, 비타민은 물론 과일의 색을 내는 페놀릴 화합물과 생물 활성 화합물 같은 미량 영양소 함량은 높은 편이다.

월별 여름 제철 과일 종류

과일은 환경 조건에 따라 익는 시기가 다르다. 요즘은 철에 상관없이 다양한 과일을 먹을 수 있지만, 그 맛과 가격에 현저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박은 대표적인 여름 과일이지만 비닐하우스와 집약 농업 덕분에 사시사철 즐길 수 있게 됐다.

제철 과일을 먹으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하고 환경 보호에 일조할 수 있으며 지역 경제를 살리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도 있다. 재고 처리를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상품을 싼값에 파는 재래시장도 있다.

6월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중순에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자두, 체리, 라즈베리, 딸기와 수박을 즐길 수 있다.

체리는 아주 짧게 5월부터 6월까지가 제철이며 원산지 이름을 딴 ‘피코타’ 체리가 인기종이다.

7월

자두, 라즈베리, 딸기, 복숭아, 멜론, 블랙베리, 천도복숭아, 서양 배와 수박은 7월 제철 과일이다. 서양 배는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1년 내내 먹을 수 있는 인기 과일이며 여름과 겨울 배는 익는 온도에 차이가 있다.

8월

8월에는 지역별 행사가 많은 시기로 여러 농작물의 수확이 마무리된다. 라즈베리, 무화과, 복숭아, 멜론, 블랙베리, 천도복숭아와 수박이 8월 제철 과일로 이 중에서 무화과는 지중해 과일로 수확 기간이 짧아서 건조하여 1년 내내 먹는 사람들이 많다.

9월

9월은 여름의 마지막 달로 라즈베리, 석류, 무화과, 사과, 서양 배, 복숭아, 멜론과 블랙베리를 적당한 가격에 사 먹을 수 있다.

블랙베리는 나무에서 자라는 종류와 덤불에서 자라는 종류가 있는데 두 종류 모두 잼이나 케이크 같은 후식 재료로 자주 활용된다.

계절별로 풍부한 영양분을 제공하는 맛있는 과일을 즐길 수 있으니 여름뿐만 아니라 다른 계절에도 대형 마트 대신 재래시장을 방문하여 신선한 농수산물을 선택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