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계 도핑 문제에 관한 법적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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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복싱계를 뒤흔드는 도핑 논란이 불거지고 있고 이번 글에서 복싱계 도핑 문제와 관련법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자.

마지막 업데이트: 25 4월, 2020

복싱은 이제까지 수많은 스포츠 영웅을 배출한 종목이지만 최근 세계 반도핑 기구서 선정한 불명예스러운 순위에 오르게 됐다. 복싱은 스포츠계에서 최다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 10종목 중 하나다. 이제부터 복싱계 도핑 문제에 관한 다양한 측면을 살펴보겠다.

복싱계 도핑 검증이 가능한가?

2017년 후반 세계 반도핑 기구, 즉 WADA의 두 의사가 스포츠 의료계를 뒤흔들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 놀라운 연구 결과는 유전자 검사에도 발견되지 않는 약물을 사용하는 선수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복싱 선수의 유전 정보를 조작할 수 있는 바이러스 주사로 불법 약물 사용을 감출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대대적으로 공개됐다.

아무도 몰랐던 충격적인 사실을 밝힌 사람들은 바로 제96회 세계 복싱 협회 연례 회의에 참석한 니콜라스 리조와 라울 소세도 박사였다.

리조와 소세도의 발표는 기존 도핑 검사 방법으로 새로운 약물을 정확히 감지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밝혔다.

세계 반도핑 기구의 기술로는 유전자 도핑 같은 불법 행위를 증명하기 어려우며 특정 바이러스를 검출하더라도 위반한 선수를 처벌하기는 힘들었다.

처벌이 어려운 이유는 세계 반도핑 기구나 스포츠 관련 규정에 유전자 도핑 문제를 정확히 다루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연 관련법에 구멍이 있는 걸까?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복싱계 도핑 문제에 대처하려면 스포츠 의학계의 발 빠른 진보는 물론 국제적인 수준까지 법과 윤리적 규율 개정이 시급할 것이다.

이미 언급했듯이 복싱계는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꾸준히 도핑 관련 규정을 개선해야 한다. 우리 사회와 마찬가지로 스포츠계와 운동선수들 역시 끊임없이 변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는 뜻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도핑에 관한 개념은 물론 예방책도 빠르게 현대화됐다. 전통적으로 도핑은 금지되거나 비규제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행위를 말했다.

하지만 과학이 발달하면서 스포츠계 도핑에 관한 규제 범위도 넓어졌다. 세계 반도핑 기구 규정이 정해지면서 도핑은 불법 약물이나 화학 물질 사용은 물론 다양한 이학적 행위를 모두 포함하게 됐다.

도핑에 관한 규제 범위가 확대되면서 위반한 선수를 포함하여 감독, 코치, 주치의 및 행정 담당자도 책임을 물게 됐다.

기본적으로 세계 반도핑 기구 규정을 위반하는 행위는 모두 불법으로 규제되며 아래와 같은 행위를 제재한다.

복싱계 유전자 도핑에 관한 논란으로 세계 반도핑 기구는 유전자 치료에 관한 규정을 추가하게 됐다.

이제 선수 경기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 유전자 발현, 세포 또는 유전적 요소 조작 관련 행위는 세계 반도핑 기구의 처벌 및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